안녕하세요, 윤상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방법을 찾지 못해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남편이 모임 친구들과 함께 근교에 테니스를 치러 갔었습니다.

평소 심장 관련 지병이 있던 사람이 아니었는데, 앉아서 휴식을 취하던 중에 심장마비가 오면서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이때 옆 코트에서 운동을 하던 윤상필 선생님이 보시고 달려와서 바로 심폐소생술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차분하게 주변 사람들에게 119를 부르고 밖에 나가 기다렸다가 이쪽으로 안내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또 제세동기를 챙겨오라고 하셨습니다.

119가 도착해서 제세동기를 부착할 때까지 10분 넘게 포기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해주셨습니다.

윤상필 선생님의 빠른 초기 대응으로 남편은 무사히 병원까지 이송되었고 제세동기 삽입술을 받고 퇴원하였습니다.

병원에서 남편의 병명은 심실세동이라고 했고 적절한 초기 대처가 없었으면 그 자리에서 사망하셨을 거라고 좋은 분을 만나 정말 운이 좋았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윤상필 선생님은 저희 가족에게 생명의 은인이십니다.

선행이 널리 알려지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 짧게나마 글을 적어봅니다.

평소에 서울아산병원에서 직원들에게 CPR 관련 교육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좋은 직원분이 계신 곳, 좋은 시스템을 갖춘 서울아산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윤상필 선생님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