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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칼럼 12월] '어떻게 봐도 시시한 인생이었어’ ?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어떻게 봐도 시시한 인생이었어’ –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송민호

 

(이 이야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야마다 무네키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을 각색하여 만들어졌으며, 만화 같은 연출과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뮤지컬 영화입니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로 재탄생 되어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영화는 마츠코의 조카가 살해당한 고모 마츠코의 일생을 추적해가며 퍼즐을 맞추듯 그녀를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드러나게 됩니다.

언뜻 경쾌한 듯 보이나 파란만장한 마츠코의 일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관객들은 그녀의 인생에 몰입하게 되고, 무엇이 그녀를 그토록 비참하게 끝나게 하였는지 안타까워하게 됩니다.

 

마츠코는 끊임없이 남자들에게 사랑 받고자 하였으나 끝까지 상처받고 파멸적인 관계로 끝났습니다.

비극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관계에서부터 싹 텄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몸이 아픈 여동생에게만 애정을 주었고 그녀는 아버지의 웃는 얼굴을 보고자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그녀는 수많은 남자들에게서 사랑과 안정감을 받고자 갈구하였으나, 그럴수록 그녀는 폭력을 당하고, 불륜의 대상으로 소비되고, 매춘을 해서 돈을 벌어다 주는 존재로 전락하였습니다. 결국 그녀는 배신감에 애인을 살해하고 징역을 선고 받았고, 마지막에는 모든 것을 쏟아 부은 남자조차 마츠코의 무한한 사랑에 부담을 느껴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결국 그녀는 닿을 수 없는 아이돌에게만 빠져 살다 아이들이 던진 돌에 맞아 숨지고 맙니다.

 

하지만 감독은 묻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인생은 과연 무의미하고 혐오스러웠을까.

조카의 여자친구는 말합니다. 사랑은 받는 게 아니라 주는 것이라고.

수많은 남자에게 배신을 당하여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그녀는 마지막 사랑을 찾았습니다.  비록 그 남자는 마츠코의 사랑이 버거워 도망쳤으나 그녀를 평생 잊지 못하고 품 속에 간직합니다.

 

만일 마츠코가 살아있다면 그녀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열정적으로 사랑했기에 당신의 인생은 누구보다 의미 있었다고.

 

당신의 인생에서 사랑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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