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겨울엔 계절성 우울증↑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2배 많아... 일조량 늘리고 충분한 수면을
요즘 우울감이 계속 들고 `나도 왠지 낙엽처럼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우울증은 계절에 영향을 받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계절적인 성향을 가진 우울증을 `계절성 우울증(seasonal affective disorder)`이라고 세분하고 있다. 계절이 기분에 영향을 주는 기전은 일조량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가을에는 여름에 비해 일조량이 줄고 이에 따라 뇌신경 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등의 불균형이 나타남으로써 기분도 가라앉게 된다"면서 "현재까지의 연구로는 햇빛 부족이 에너지 부족과 활동량 저하, 슬픔, 과식, 과수면을 일으키는 생화학적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한다.
(중략)
기사 바로가기
|